이제 4월이군요.. 시간의 흐름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3월 초반은 더디게 흘러가듯 했는데, 언젠가 갑자기 따뜻해지더니 금세 4월이 된 것입니다.
따뜻해진 봄에는 씨도 뿌리고 모종도 심을 수 있지만, 묵었던 가지를 잘라 꺾꽂이(삽목)를 하기도 해요.
저도 집에서 여러가지 수종의 삽수(꽂을 나무)를 채취해 삽목(꺾꽂이)을 진행중입니다.
사실 몇개는 뭔지도 모르고 가져옴요..;;
이틀차

아직 눈이 이제 막 열린 상태입니다

열흘차

잎이 3~4장 정도 나옵니다

좋은 기회로 얻어왔던 유리수조에 삼목장을 꾸려 진행중입니다.

맨 왼쪽에 블루스타펀은 삽목은 아니고, 분주(뿌리나누기)를 진행한 것입니다.
현재는 수국, 뽕나무(오디), 벚(추정), 장미, 매화를 삽목중인데,, 장미는 간당간당 합니다..
삽목 배지
삽목을 하려면 삽수를 꽂아 넣을 배지가 필요합니다. 보통 저는 질석+세척마사토 또는 녹소토를 사용했는데, 갈수록 수분 고갈이 너무 빨라서 물조절이 어려워지더라구요. 이번에는 무비상토로 도전중입니다.
배지의 요점은 비료(유기)성분이 없는 상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료가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겨 삽목과정에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어떤 유기성분도 없는 상태의 배지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삽수를 꽂은 직후에는 물을 줘야 하는데, 이 때 포트(트레이) 밑에서 나오는 물이 맑아질 때까지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탁하다는 건 미세물질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이 물질이 삽수의 단면을 막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삽목하기 쉬운 품종이 따로 있다는 거 아셨나요? 발근(뿌리가 발생하는) 정도에 따라 나뉩니다.
삽목 수종 분류
어려운 수종
소나무,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낙엽송, 금송, 스트로브잣나무, 솔송나무, 참나무류, 가시나무류, 자작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아카시아, 사시나무, 대나무, 단풍나무, 옻나무, 팽나무, 오리나무, 감나무
쉬운 수종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은행나무, 사철나무, 플라터너스, 개나리, 주목, 측백나무, 화백, 향나무, 비자나무, 노간주나무, 히말라야시다, 메타세쿼이아, 동백나무, 진달래, 회양목, 수국, 쥐똥나무, 모과나무, 삼나무, 무궁화, 매자나무
이렇게 삽목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며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잘 참고하시어 삽목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에 또 좋은 가드닝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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